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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렌터카 2박 3일 여행

by moneyfull7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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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푸른 바다와 한라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섬으로,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자연 그대로의 풍경과 독특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올레길을 따라 걷거나 돌담길을 지나며 제주만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맛있는 흑돼지와 싱싱한 해산물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자연을 품은 첫날

서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대여한 렌터카에 올랐습니다. 처음 핸들을 잡고 제주도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는 순간, 진짜 여행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날은 공항 근처에서 간단히 흑돼지 김밥과 톳 주먹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용두암과 이호테우해변을 찾았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바다는 끝없이 푸르렀고, 이호테우해변의 노란 등대가 마치 여행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는 듯했습니다. 저녁 무렵에는 서귀포로 이동해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식당에서 오분작 돌솥밥과 고등어조림을 먹었습니다. 돌솥의 뜨거운 열기로 밥이 고소하게 익어가고, 매콤한 고등어조림이 입맛을 돋워주어 피로가 싹 풀리는 듯했습니다. 숙소는 서귀포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해 창가에 앉아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렌터카로 누빈 제주 한 바퀴

둘째 날은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성산일출봉으로 향했습니다. 정상에 올랐을 때 해가 수평선 너머에서 천천히 떠오르며 붉게 하늘을 물들이는 장관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내려와서는 해녀촌에서 신선한 전복으로 끓인 따뜻한 전복죽으로 아침을 먹으며 속을 따뜻하게 하였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우도를 들어갈수 있어 배에 차를 싣고 이동하며, 바다 위를 가르는 바람과 파도의 리듬을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우도에서는 산호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하얀 등대, 부드러운 백사장, 그리고 고소한 땅콩아이스크림을 맛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오후에는 만장굴의 거대한 용암 동굴을 탐험하며 제주가 품은 자연의 신비에 감탄했고, 월정리 해변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와 함께 한참을 산책했습니다. 점심은 제주산 흑돼지구이로 든든히 채우고, 저녁은 신선한 전복 뚝배기와 바삭한 자리돔 구이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렌터카 덕분에 시간과 코스를 자유롭게 조절하며 마음껏 경치를 즐기고,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아침과 이별

마지막 날 아침, 렌터카를 반납하기 전 새별오름에 올랐습니다. 산책하듯 천천히 걸으며 정상에 다다르자, 초록빛 풀밭과 멀리 펼쳐진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불어오는 바람은 여행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마음을 씻어 주는 듯했습니다. 산 아래로 내려와 고기국수를 간단히 먹으며 제주 마지막 식사를 마쳤습니다.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 렌터카로 누비며 마주했던 다양한 경치와 맛,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가 머릿속에 선명히 그려졌습니다. 이번 제주 여행은 마음속 깊이 오래도록 간직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제주는 가려면 다른 여행지보다 계획적이여야 하지만 가면 다른 여행지에 비해 볼거리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오고 싶은 여행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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