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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2의 월급' 꼬박꼬박, 내년부터 '비과세'라는 배당주 뭐길래

by moneyfull7 2025.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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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금융주에 주목해야 할까?

2025년, 금융주가 '국민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세제 혜택높은 배당 수익률 때문입니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배당 관련 세제 혜택으로 인해 금융주 투자 매력이 한층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은행주는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기업은행, 카카오뱅크 등 주요 금융지주에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됩니다.

핵심 포인트:

  • 배당소득이 종합소득에 포함되지 않음
  • 세금 부담 감소 효과
  • 고소득자일수록 절세 효과가 큼

실제 사례로 보는 절세 효과

예를 들어, 연 소득 1억 원인 투자자가 배당소득 1,00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해봅시다.

기존 종합과세 방식:

  • 종합소득세율 약 38% 적용
  • 배당소득세: 약 380만 원
  • 실수령액: 620만 원

분리과세 방식:

  • 분리과세율 14% 적용
  • 배당소득세: 140만 원
  • 실수령액: 860만 원

절세액: 약 240만 원

이처럼 고소득자일수록 분리과세의 혜택이 크게 나타납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감액 배당'

분리과세보다 더 파격적인 것이 바로 감액 배당입니다.

감액 배당의 특징

  • 자본준비금을 감액하여 주주에게 현금 배당
  • 배당소득세가 전혀 부과되지 않음 (비과세)
  • 일반 배당 대비 실수령액이 훨씬 많음

감액 배당의 실제 효과

일반 배당 1,000만 원을 받을 때와 감액 배당 1,000만 원을 받을 때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일반 배당 (분리과세 적용):

  • 배당금: 1,000만 원
  • 세금 (14%): 140만 원
  • 실수령액: 860만 원

감액 배당 (비과세):

  • 배당금: 1,000만 원
  • 세금: 0원
  • 실수령액: 1,000만 원

추가 수령액: 140만 원

감액 배당은 말 그대로 '세금 걱정 없는' 배당입니다. 받은 금액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큰 메리트가 됩니다.

주요 금융사 감액 배당 계획

  • 우리금융지주: 업계 최초로 2025년부터 시작 (확정)
  • KB금융: 2025년 주총 후 2027년부터 예상
  • 신한지주: 2025년 주총 후 2027년부터 예상
  • 하나금융: 2025년 주총 후 2027년부터 예상

우리금융지주가 선두주자로 나서면서, 다른 금융사들도 경쟁적으로 감액 배당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주가 여전히 저평가된 이유

현재 5대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기업)의 평균 PBR은 0.58배로, 2023년 말 대비 64%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이론가 대비 59% 할인된 상태입니다.

저평가의 근거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권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대부분 13%를 상회하는 만큼 대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잉여 자본을 활용한 재투자 또는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자본 효율성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 포인트:

  • 높은 자본비율 (CET1 비율 13% 이상 유지)
  •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
  • 안정적인 ROE 유지 가능성
  • 대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자본 효율성 개선

PBR 0.58배의 의미

PBR(주가순자산비율) 0.58배는 기업의 순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42%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1만 원의 가치를 가진 자산을 5,800원에 살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진입 구간으로 평가됩니다.

증권사 추천 종목

NH투자증권 Pick

1. 신한지주 - 최선호주

  • 빠른 자본비율 상승세
  •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사주 매입 (시가총액 대비 하반기 비율 1위)
  •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
  • 안정적인 실적 기반

정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자본 비율과 주주환원율이 빠르게 상승한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시가총액 대비 하반기 자사주 매입 비율도 업계 최고"라고 평가했습니다.

2. 우리금융지주 - 배당 투자자 최적

  • 2025년부터 비과세 배당 최초 적용
  • 업계 최초 감액 배당 시행
  • 배당 중시 투자자에게 최적의 선택

정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제일 먼저 내년부터 배당에 비과세가 적용돼 배당을 중요하게 여기는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다올투자증권 Pick

1. KB금융 - 업종 최고 주주환원

  • 업종 최고 주주환원율 전망
  • 안정적 실적과 높은 수익성
  • 대형주 중 가장 안정적인 선택

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최고 주주환원율이 전망되는 KB금융이 최선호주"라고 밝혔습니다.

2. 하나금융지주 - 자사주 매입 기대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속 기대감
  • 주가 상승 여력 충분
  • 밸류에이션 개선 여지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가속 기대감이 있는 하나금융지주는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 시 고려사항

1. 장기 투자 관점 필수

배당주는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장기적인 배당 수익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최소 1년 이상, 가능하면 3~5년의 장기 투자를 권장합니다.

2. 분산 투자로 리스크 관리

한 종목에 집중하기보다는 2~3개 이상의 금융주에 분산 투자하여 리스크를 관리하세요.

3. 배당 스케줄 확인

각 회사별 배당 기준일, 배당 지급일을 미리 확인하여 배당락 손실을 피하세요.

4. 재무제표 분석

분기별 실적 발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배당 능력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주주환원 정책 모니터링

정기적으로 각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 변화를 체크하세요.

2025년 금융주 투자 전략 요약

  • 단기: 저평가 구간에서 분할 매수
  • 중기: 감액 배당 도입 시점 전후 추가 매수
  • 장기: 배당 재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 극대화

전문가들은 현재 금융주가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향후 1~2년간 밸류에이션 정상화와 함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비과세 배당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이 더해지면서 금융주의 투자 매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마치며

'제2의 월급'으로 불리는 배당 투자, 특히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금융주는 2025년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처입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지금이 바로 금융주 투자를 시작할 적기가 아닐까요?

높은 자본비율,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 그리고 무엇보다 비과세 배당이라는 파격적인 혜택. 이 세 가지가 만나 금융주는 2025년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감액 배당과 일반 배당, 어떻게 다른가요?

A: 가장 큰 차이는 세금입니다. 일반 배당은 배당소득세(분리과세 시 14%, 종합과세 시 최대 약 45%)가 부과되지만, 감액 배당은 세금이 전혀 없습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의 배당을 받는다면:

  • 일반 배당: 140만 원 세금 → 실수령 860만 원
  • 감액 배당: 0원 세금 → 실수령 1,000만 원

감액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하여 지급하기 때문에 세법상 '자본의 환급'으로 분류되어 비과세 혜택을 받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같은 금액을 받아도 실제 손에 쥐는 돈이 훨씬 많아지는 것이죠.

Q2. 2025년부터 모든 금융주가 비과세 배당을 하나요?

A: 아닙니다. 감액 배당(비과세)은 회사가 선택적으로 실시하는 것입니다.

2025년 확정:

  • 우리금융지주만 2025년부터 감액 배당을 시작합니다.

2027년 예상:

  •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은 2025년 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부터 감액 배당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2025년에 비과세 배당을 받고 싶다면 우리금융지주가 유일한 선택입니다. 다만, 다른 금융주들도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어 기존보다는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Q3. 지금 금융주에 투자하면 언제 배당을 받을 수 있나요?

A: 금융주의 배당 스케줄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결산 배당 (주배당):

  • 배당 기준일: 12월 31일
  • 주주총회: 다음 해 3월
  • 배당금 지급: 주총 승인 후 4월 중

중간 배당:

  • 배당 기준일: 6월 30일
  • 배당금 지급: 8~9월 중

예를 들어, 2025년 1월에 금융주를 매수한다면:

  1. 2025년 8~9월: 2025년 상반기 중간배당 수령
  2. 2026년 4월: 2025년 결산배당 수령

주의사항: 배당 기준일 하루 전까지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당락일(배당 기준일 다음날)에는 주가가 배당금만큼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단기 시세차익 목적이라면 배당락일 전후 매매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최종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에 따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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