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기: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사찰 산책
부산 기장군의 동쪽 끝,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해동용궁사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바다와 맞닿은 사찰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수천 개의 연등이 바다 위를 수놓아 장관을 이루고, 평소에도 일출 명소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사찰로 향하는 길은 바위 사이를 구불구불 내려가는 계단으로 이어져 있으며, 그 길목마다 부처와 신들의 석상들이 서 있어 마치 작은 테마파크 같은 느낌도 듭니다. 다들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동전을 던지기도 합니다.
절 마당에서는 동해를 바라보며 명상을 할 수 있고, 부처상 너머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의 수평선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바다 위에서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와 파도 소리가 조화를 이루며, 마음 깊은 곳까지 차분하게 가라앉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 먹거리: 바다와 시장의 풍미를 담다
해동용궁사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는 기장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활어회, 장어구이, 해물파전, 미역국 등 싱싱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인근 카페거리에서는 해안 절벽 뷰를 감상하며 커피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감성 카페들도 많습니다.
날씨 좋은 날엔 야외 테라스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식사 시간이 가능합니다.
✅ 숙박: 부산 바다와 함께하는 하룻밤
해동용궁사 근처에는 오션뷰를 자랑하는 호텔, 리조트, 펜션이 다양하게 위치해 있습니다.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하기 때문에 숙소에서 동해의 아침 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인기가 높습니다.
부산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위치 덕분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숙박이 가능하며, 자동차로 30분 이내에 해운대, 광안리까지도 접근할 수 있어 여행 동선이 좋습니다.
✅ 주변 볼거리: 용궁사 근처 또 다른 명소들
- 기장 아홉산 숲: 영화 ‘광해’ 촬영지로 유명한 대나무 숲길. 숲속 산책 코스로 인기입니다.
- 일광해수욕장: 비교적 한적하고 깨끗한 해변으로, 물놀이나 산책에 적합한 곳입니다.
-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운대에서 송정까지 이어지는 해안열차와 스카이캡슐은 낭만적인 코스로 추천됩니다.